'사이영상 원투펀치 결성?' 스넬 '뉴욕 Y서 뛰고 싶다'

입력 2024-01-05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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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거액을 들여 카를로스 로돈(31)을 영입했다 실패를 맛본 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될까?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5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블레이크 스넬(31)이 뉴욕 양키스에서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

당초 스넬은 고향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애틀은 더 이상의 선발진 보강이 필요 없는 팀.

시애틀은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보단 오히려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인 로건 길버트를 트레이드해 타선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가진 팀이다.

이에 스넬도 시애틀에서 뛰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애틀 다음으로는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가 스넬을 영입할 경우, 게릿 콜(33)과 함께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에 스넬은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 단 6명밖에 없었던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넬이 7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 것.

단 스넬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곧바로 FA 시장에 나왔으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다. 최근까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 완전히 가려졌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은 시즌에만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나머지 시즌에는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보였고, 30경기 이상 등판도 없었다.

그럼에도 스넬의 예상 몸값은 2억 달러에 달한다. 선발투수가 금값인 시장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넬은 사이영상을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야마모토 쟁탈전에서 LA 다저스에 패했다. 이 아쉬움을 스넬 영입으로 달래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만들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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