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2년 연속 MVP?' 아쿠냐 Jr, 오타니 제쳤다

입력 2024-01-15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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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2013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41)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할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오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이는 현 시점의 배당률.

이에 따르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차지했다. 2위와 근소한 차이이나 정상에 오른 것.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40홈런-70도루의 신기원을 여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친 끝에 첫 번째 MVP를 수상했다.

이어 2위에는 지난해 투표에서 2위 표 30장을 모두 가져간 무키 베츠가 자리했다. 이번에도 아쿠냐 주니어에 밀려 2위를 차지한다는 예상.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3위에는 10년-7억 달러 계약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가 올랐다. 오타니는 2024시즌에 타자로만 나선다. 이에 MVP의 주인공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계속해 4~6위에는 브라이스 하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이 이름을 올렸다. 최상위권 6명 중 3명이 LA 다저스 소속이다.

이밖에 7~10위는 맷 올슨, 코빈 캐롤, 트레이 터너, 매니 마차도.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캐롤은 이번 해에도 MVP 투표에서 8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 프란시스코 린도어, 피트 알론소,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잰더 보거츠, 케텔 마르테, 아지 알비스 등이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2년 연속 우승, 2년 연속 MVP 수상 등이 잘 나오지 않는다. 2년 연속 MVP는 2012년과 2013년의 카브레라가 마지막.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내셔널리그에서의 2년 연속 MVP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앨버트 푸홀스 이후 그 어떤 선수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아쿠냐 주니어가 이 예상대로 이번 해에도 MVP를 수상해 카브레라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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