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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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친원(15위·중국)이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한 역대 두 번째 중국 선수가 됐다.

정친원은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 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후 승승장구하며 전쟁 중인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야스트렘스카를 1시간 42분 만에 제압했다.

정친원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8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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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 이후 10년 만이다. 앞서 리나는 2011년과 2013년 호주오픈 준우승,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 등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네 차례 진출해 두 번 우승했다. 정친원은 리나 이후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를 밟은 두 번째 중국 선수로 기록됐다.

정친원은 이날 먼저 치른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0(7-6<7-2> 6-4)으로 꺾은 디펜딩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둘은 작년 US오픈 8강에서 유일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 사발렌카가 6-1, 6-4로 승리했다.

올해 21세인 정친원은 작년 WT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이 급등했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 월요일 톱10 진입이 확실시 된다.

그는 통산 4번 투어 레벨 결승에 올라 2승2패를 거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