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스트라이더, 신무기 추가→사이영상 직진?

입력 2024-02-26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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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라는 평가를 받은 스펜서 스트라이더(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신무기를 장착한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투션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이더의 신무기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이더는 오는 2024시즌에 커브를 던질 예정. 스트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단 한 차례도 커브를 던진 경험이 없다.

스트라이더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오른손 선발투수. 이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은 90%가 넘는다.

체인지업은 지난 2022시즌 4.8%에서 지난해 7.3%로 소폭 상승했다. 또 포심 패스트볼은 67%에서 58.9%로 하락했고, 슬라이더가 28.2%에서 33.8%로 올랐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커브를 추가한다는 것. 이제 스트라이더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는 포 피치 투수가 될 전망이다.

팀 동료 중에는 찰리 모튼(41)과 맥스 프리드(30)가 커브를 많이 던진다. 지난해 기준으로 모튼은 무려 43.2%, 프리드는 23.2%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커브의 피치 밸류도 높다. 이에 두 선수는 스트라이더의 커브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모튼은 같은 오른손 선발투수다.

스트라이더는 지난 2022년 혜성과도 같이 등장해 9이닝 당 탈삼진 13.8개로 놀라움을 안기며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이어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6 2/3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81개로 리그 1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지녔으나 지난해에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024시즌에 이 기복을 줄일 수 있다면, 사이영상 수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트라이더는 이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라는 평가를 받았고, 전체 선수 랭킹에서는 투수 부문 2위이자 내셔널리그 투수 1위를 차지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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