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유예' 스미스, 39~48세에 '연 67억 원' 받는다

입력 2024-03-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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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또 대규모의 지급 유예로 공격형 포수 윌 스미스(29)를 묶은 LA 다저스. 총 5000만 달러의 지급 유예가 발생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스미스가 10년-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미스는 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에 이번 계약에는 2년간의 연봉 조정 신청 기간이 포함된다.

이어 미국 디 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스미스가 총액 1억 4000만 달러 중 35.7%에 달하는 5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한다고 언급했다.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미스의 계약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계약 보너스 30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어 연봉은 2024년 1355만 달러,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300만 달러씩,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950만 달러씩. 마지막 해 2033년은 995만 달러.

이렇게 총 1억 4000만 달러 중 5000만 달러가 지급 유예된다.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매해 500만 달러씩 지급될 예정이다.

즉 LA 다저스는 한 시즌 최고 연봉 1355만 달러로 실버슬러급 공격형 포수를 향후 10년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한 스미스는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61와 19홈런 76타점, 출루율 0.359 OPS 0.797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5홈런, 24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매 시즌 20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타자다.

지난해 올스타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은 없다. 스미스는 단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수 있는 타격 능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LA 다저스가 지급 유예한 금액은 9억 1050만 달러가 됐다. 이는 1조 2285억 원에 달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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