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MVP 아쿠냐 Jr, 마수걸이 홈런 폭발

입력 2024-04-18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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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애틀란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첫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1-1로 맞선 5회 휴스턴 선발투수 J.P. 프랜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2-1로 앞서나가는 귀중한 홈런.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가동했다. 지난해 시즌 2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린 것에 비하면 매우 늦은 것.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94와 1홈런 6타점 17득점 20안타, 출루율 0.400 OPS 0.797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경기 후에는 OPS가 0.611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첫 홈런까지 터졌다.

단 지난해에 비해서 삼진이 많아졌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볼넷 10개를 얻는 동안 삼진 20개를 당했다. 지난해 80볼넷/84삼진과는 큰 차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직 시즌 개막 후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이에 아쿠냐 주니어의 시작이 그리 늦었다고는 할 수 없다. 백 투 백 MVP를 향한 질주는 지금부터다.

한편, 애틀란타는 경기 종반까지 2-4로 뒤졌으나, 8회 상대 실책과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애틀란타는 연장 10회 아르시아의 적시타와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의 무실점 세이브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원정 3연전 스윕.

애틀란타의 9회를 책임진 A.J. 민터가 승리투수. 이글레시아스는 세이브. 또 아르시아는 동점과 역전 타점을 만들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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