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몰라 루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을 무너뜨렸다.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이 51경기에서 마감됐다.
아탈란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아탈란타는 아데몰라 루크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레버쿠젠을 3-0으로 꺾었다. 창단 117년 만에 유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것.
반면 무패로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레버쿠젠은 지난 1987-88시즌 이후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목전에 두고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탈란타 유로파리그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아탈란타는 전반 26분 레버쿠젠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루크먼이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문을 열었다.
이른 시간에 2골 차 리드를 잡은 아탈란타는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아탈란타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은 아탈란타의 2-0 리드. 이에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타니시치를 빼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니페이스를 투입했다.
아데몰라 루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인공은 루크먼.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루크먼이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문을 열었다. 해트트릭 달성.
레버쿠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탈란타는 루크먼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창단 후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레버쿠젠은 고개를 숙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