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시간 스타트' 여름 왔다→뜨거워진 방망이

입력 2024-06-1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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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여름이 가까워지며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김하성이 이달 들어 타격 성적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23어ㅣ 9홈런 34타점 35득점 52안타, 출루율 0.335 OPS 0.734 등을 기록했다.

아직 타율은 낮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 내 볼넷 1위를 달릴 만큼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과 타율의 차이가 1할이 넘는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은 이달 들어 나선 10경기에서 타율 0.265와 출루율 0.375 OPS 0.963 등을 기록했다. 안타 9개 중 장타가 무려 6개다.

이에 1.000에 가까운 월간 OPS를 기록 중인 것. 지난달 김하성의 OPS는 0.674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는 안타 18개 중 장타는 4개에 불과했다.

김하성은 지난달까지 홈런 7개를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벌써 2개를 때렸다. 여름이 가까워지며 김하성의 방망이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해에도 보여준 모습. 김하성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각각 OPS 0.844와 0.999를 기록했다. 특히 7월 타율은 0.337에 달했다.

또 김하성은 지난 2022년에도 7월 OPS는 0.815를 기록했다. 단 김하성은 이 기세를 7월 이후까지 잇지 못했다. 체력적인 관리도 필요해 보인다.

김하성은 뛰어난 선구안과 함께 14도루로 빠른 발까지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포지션은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지난 8일과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자랑했다. 또 9일과 이날 경기에서는 모두 3번 출루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와 볼넷 외에도 99마일 짜리 공을 공략해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워닝 트랙까지 날아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김하성이 이번 여름에 뜨거운 모습을 보이며 몸값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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