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7km 쾅' 저지, 31호 터졌다 '전반기 최고 -3개'

입력 2024-07-01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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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3개 남았다.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전반기 3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3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게릿 콜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저지가 터뜨린 홈런 등에 힘입어 8-1로 크게 승리했다. 콜은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알렉스 버두고-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은 일찌감치 나왔다. 저지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케빈 가우스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 홈런은 시속 109.8마일(약 176.7km)의 속도로 423피트(약 128.9m) 날아갔다. 저지를 상징하는 초대형 홈런이 터진 것.

이어 저지는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팀이 8-1로 크게 앞선 8회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와 3출루 경기를 완성.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316와 31홈런 82타점 65득점 95안타, 출루율 0.436 OPS 1.144 등을 기록했다.

또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6월(미국 기준)을 11홈런으로 마감했다. 지난달에 비해 홈런은 3개 줄어들었으나, 타율과 OPS는 훨씬 높다.

이제 저지는 전반기 남은 12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지난 2022년에 기록한 전반기 33홈런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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