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처음' 김도영, 힛 포 더 사이클 'KIA 우승 전조?'

입력 2024-07-23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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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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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자신의 첫 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 1호다.

KIA는 23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KIA 타선을 이끄는 김도영은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도영은 1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를 때린 뒤, 6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까지 작렬했다.

첫 4번의 타석 만에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힛 포 더 사이클. 이는 KIA 구단 역대 4번째. 지난 2017년 로저 버나디나 이후 7년 만이다.

버나디나가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2017년은 KIA 팬에게 매우 기분 좋은 해. 지난 2009년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한 해이기 때문이다.

또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힛 포 더 사이클은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 역대 2번째.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다.

이어 김도영은 21세기에 태어난 선수로는 첫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고, 오른손 타자와 내야수 중 최연소 기록까지 세웠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역대 최연소 20-20클럽에 가입했을 뿐 아니라 전체 WAR 1위를 질주 중이다.

김도영의 성적은 실로 대단하다. 92경기에서 타율 0.348와 24홈런 69타점 94득점 125안타, 출루율 0.418 OPS 0.1042 도루 29개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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