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다친 키움 도슨, 병원 소견 차이로 4차 검진까지

입력 2024-08-06 1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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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이 서울 시내 병원을 순회하고 있다. 병원마다 소견 차이가 커서다. 스포츠동아DB

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이 서울 시내 병원을 순회하고 있다. 병원마다 소견 차이가 커서다.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29)이 추가 검진을 받는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6일 “ 도슨이 오늘 서울삼성병원에서 3번째 진료를 봤다. 내일(7일) 고대구로병원에서 한 번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1일 받은 2차 진단 소견과 3차 진단 소견에 차이가 있다”며 “3차 검진에서는 2차 때보다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도슨이 추가 검진을 받는 이유를 밝혔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도중 이용규와 충돌해 오른 무릎을 다쳤다. 1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소견이 나왔다. 키움은 부상 정도를 좀더 정확하고 파악하려고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그런데 소견상 차이가 커 검진을 추가적으로 더 진행하게 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선수는 진단 결과를 정확하게 알기를 원하고 있다”며 “내일(7일) 재검진 결과까지 종합해 향후 스케줄을 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슨은 올 시즌 리그 최정상급 공·수 기량을 보여줬다. 만성 질환이나 고질적 부상 탓에 전열을 벗어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소견상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재활 기간까지 고려해 남은 시즌 복귀 자체는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다. 키움은 또 포스트시즌(PS) 진출권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이에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 활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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