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23일 개막…BNK 피어엑스 막차 탑승

입력 2024-08-19 1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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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에 2패를 당했지만, DRX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낸 덕분에 플레이오프(PO)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가 이미 PO를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주차에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던 팀은 네 팀이었다. 그중 T1과 KT 롤스터의 PO 진출 확률은 90%를 넘었다. 때문에 마지막 주 최대 관전 포인트는 BNK 피어엑스와 광동 프릭스 가운데 어떤 팀이 막차를 타느냐였다.

광동 프릭스는 14일 T1에 1 대 2로 아쉽게 패했고, BNK 피어엑스 또한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에 0 대 2로 패하면서 PO 티켓 주인은 16일 광동 프릭스와 DRX 대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고, BNK 피어엑스가 T1에 패한다면 광동 프릭스가 PO에 올라가는 시나리오였다.

DRX는 이런 광동 프릭스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DRX는 세트 스코어 2 대 1로 광동 프릭스를 꺾었다. BNK 피어엑스 또한 17일 경기에서 T1에 패했지만 8승 10패를 기록하며 7승 11패의 광동 프릭스를 제치고 PO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를 치르는 동안 LCK 통산 최다 연속 경기 승리 기록과 연속 세트 승리 기록을 갈아치운 젠지는 18일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 대 0으로 완파하면서 최다 세트 득실 기록도 세웠다.  젠지는 정규 리그를 17승1패, 세트 득실 +32로 마쳤다. 세트 기준 35승3패, 득실차 +32는 역대 LCK 단일 스플릿 최다 기록이다. 

정규 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PO 1라운드 상대 선택권을 가진 디플러스 기아는 6위 BNK 피어엑스를 선택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은 23일 펼쳐지며, 정규리그 4위 T1과 5위 KT 롤스터 경기는 24일 열린다. 이어 28일은 젠지, 29일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하는 PO 2라운드가 진행된다.

PO 1라운드부터 31일 하위조 2라운드까지는 서울 종로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9월 7일 결승 진출전과 8일 결승전은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 황성공원 안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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