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전에서 부진했다고 별소리가 다 나온다. 영국 매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을 방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영국 풋볼 365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하며 더 이상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 멤버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의 커리어는 더 이상 상승세에 있지 않다”며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분명하나 과거형으로 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혹평의 이유는 지난 20일 개막전 부진. 앞서 토트넘은 지난 20일 2부 리그에서 올라온 레스터 시티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준 끝에 1-1로 비겼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좋지 않은 평점을 줬다.
당시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몇 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손흥민을 이번 여름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주전 배제를 넘어 방출까지 거론한 것.
그 이유로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단 5골만을 기록했다. 이번 개막전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지난 10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단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그럴 만한 용기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내용.
토트넘에서만 프리미어리그 120골을 넣었으나 이제는 방출까지 언급되고 이는 손흥민. 방법은 하나 뿐이다. 직접 골을 넣는 것이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과 2라운드이자 이번 시즌 첫 홈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