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준결승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에게 스플릿 판정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UFC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3 결승에 진출했다.
유수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준결승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29-28)을 거뒀다.
최동훈은 플라이급(56.7kg) 준결승에서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앙가드 비시트에게 역전 스플릿 판정승(29-28, 28-29, 29-28)을 기록했다.
유수영은 레슬러 다얼미스 자우파스를 맞아 주특기인 주짓수 대신 타격과 테이크다운 등을 앞세워 승리했다. 경기후 유수영은 “상대방의 레슬링 강해 처음에는 타격 위주로 천천히 풀어가고, 나중에 그게 잘되면 나중에는 그래플링으로 승부했다”고 말했다.
최동훈이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플라이급 준결승에서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앙가드 비시트에게 역전 스플릿 판정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UFC
최동훈은 비시트를 맞아 1라운드에 고전했지만 2라운드 오른손 훅으로 비시트를 녹다운시킨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똑같은 콤비네이션과 추가타로 녹다운이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최동훈은 1라운드 위기 상황에 대해 “맞은 줄도 몰랐다. 코피가 질질 흐르는 게 느껴져 무서웠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술회했다.
최동훈은 익살스러운 게다리 춤으로 ROAD TO UFC 플라이급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