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역대 최초 SS' 시거, '통산 200호 홈런' 쾅

입력 2024-08-30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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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30)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시거는 시즌 30호 홈런을 때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거와 7이닝 무실점의 네이선 이볼디가 수훈갑.

시거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내스트리니의 3구 85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로써 시거는 시즌 30호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200호 고지에 올랐다.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거가 왼손타자 유격수로는 사상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고 언급했다. 최초의 선수가 된 것이다.

시거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홈런을 기록했고, 10시즌 만에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과 지난해의 33개다.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된 시거는 이날까지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77와 30홈런 74타점 67득점 128안타, 출루율 0.354 OPS 0.867을 기록했다.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기록한 타율 0.327와 33홈런, 출루율 0.390 OPS 1.013 등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나 홈런에서는 커리어 하이(34개)를 작성할 전망이다.

텍사스는 시거의 홈런 이후 7회 와이어트 랭포드가 때린 땅볼 때 나다니엘 로우가 홈을 밟아 2-0까지 도망갔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이후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가 9회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1점 홈런을 맞았기 때문. 텍사스는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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