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서 하필 거기로' 헤이워드 HOU 행 '메이저 계약'

입력 2024-08-30 0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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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A 다저스에서 양도지명(DFA) 처리된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35)가 새 팀을 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팀에서 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헤이워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다.

앞서 휴스턴과 헤이워드는 지난 28일 계약에 합의했다. 이후 헤이워드가 이날 휴스턴의 신체검사를 통과해 계약이 공식 발표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휴스턴은 헤이워드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와 감정이 좋지 않은 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로 우승한 팀이다.

휴스턴은 지난 6월 타격의 중심인 카일 터커가 다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태. 이에 외야 보강이 필요해 헤이워드를 영입했다.

헤이워드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다. 휴스턴은 헤이워드를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8번, 우익수로 내세운다.

메이저리그 15년 차의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63경기에서 타율 0.208와 6홈런 28타점, 출루율 0.289 OPS 0.68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헤이워드는 지난 23일 LA 다저스로부터 DFA 처리됐고, 결국 마이너리그행 대신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휴스턴과 계약한 것.

헤이워드의 장점은 수비와 주루. 단 공격에서는 크게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헤이워드의 OPS는 0.682에 불과하다.

휴스턴은 지난 29일까지 시즌 71승 62패 승률 0.53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해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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