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저지, ‘82년 만의 진기록’ 가능성 충분

입력 2024-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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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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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16경기 연속 무홈런에 시달리던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살아났다. 또 아직 타격 3관왕의 꿈이 남아있다.

저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21와 53홈런 132타점 112득점 169안타, 출루율 0.455 OPS 1.147 등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무홈런에서 탈출한 뒤, 이날 시즌 53호 대포를 터뜨린 것. 이에 저지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2번째 60홈런은 사실상 어려워졌으나, 여전히 82년 만의 진기록 달성 가능성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이다.

저지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라있다. 홈런과 타점 2위와의 격차는 각각 6개와 23개. 즉 역전 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반면 타율은 1위 바비 위트 주니어와 1푼, 2위 루이스 라아에즈와는 9리 차이다. 홈런, 타점의 격차에 비하면 매우 적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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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은 시즌 종반 중의 종반. 이에 1푼 차이도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으나, 남은 경기에서 뒤집지 못할 격차는 아니다.

만약 저지가 타율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경우, 이는 타격 3관왕 달성이 된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12년 만에 나오는 타격 3관왕.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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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942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무려 82년 만에 나오는 대기록이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통합 타격 3관왕은 지금까지 단 3번 나왔다.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이제 뉴욕 양키스는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저지가 82년 만에 진기록을 작성하며 ‘전설적인 타자’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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