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극대노’ 오타니, 역대급 불운→F 워드까지 활활

입력 2024-10-1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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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은 평소 매너 좋기로 소문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도 흥분하게 만든다. 오타니가 경기 도중 찾아온 불운에 극대노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불펜 데이를 운영한 LA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샌디에이고를 8-0으로 대파했다. 1승 2패로 밀리던 상황에서 2승 2패 동률을 만든 것.

LA 다저스는 무려 8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최고 많이 던진 투수가 1 2/3이닝의 알렉스 베시아일 만큼 이닝을 쪼갰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올린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오타니 역시 1안타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가 크게 화를 낸 것은 5-0으로 앞선 4회.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드리안 모레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는 2사 2루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하지만 이 타구가 심판에게 맞은 것.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는 곧바로 이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고, 오타니는 태그 아웃됐다. 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불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오타니는 덕아웃에서 타구가 심판에 맞은 것을 확인한 뒤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 평소 오타니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모습.

정규시즌이라면 그저 웃어 넘겼을 상황.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는 오타니마저 흥분하게 만든다. 그것이 포스트시즌이다.

한편, 양 팀은 오는 1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NLDS 최종 5차전을 가진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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