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장형 감독인 것일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완벽한 투수교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무려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또 타선은 무려 12안타-7득점으로 폭발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벼랑 끝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1승 2패 상황에서 일보 전진한 것. 이제 두 팀은 12일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불펜 데이의 전형인 오프너 이후 벌크 가이의 긴 이닝 소화를 깨뜨렸다. 2번째 투수 앤서니 밴다는 단 2/3이닝만을 던졌다.
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다니엘 허드슨, 블레이크 트라이넨, 낵까지 흠잡을 데 없는 투수 운영을 보여줬다. 벼랑 끝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것.
지난 2016년부터 LA 다저스를 이끈 로버츠 감독은 초반 지도력과 관련해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마운드 운영은 낙제점이라는 평가.
하지만 최근 수년간 로버츠 감독에 대한 비판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이탈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부진은 로버츠 감독 탓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에는 5일 휴식을 취한 야마모토가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지난 1차전에 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