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9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한 프레디 프리먼(35, LA 다저스)이 지난 1988년의 커크 깁슨을 연상시키고 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뉴욕 메츠를 9-0으로 대파했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손에 넣은 것.
특히 프리먼은 LA 다저스의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아직 완전치 않은 다리로 놀라운 활약을 펼친 것.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프리먼은 3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4회에는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렸다. LA 다저스는 프리먼의 적시타로 5-0에서 6-0까지 도망갔다.
이후 프리먼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대수비와 교체됐다. 발목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친 것이다.
앞서 프리먼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당시 프리먼은 1루로 달리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포스트시즌 직전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프리먼은 매우 뛰어난 워크에식을 발휘하며, 지난 NLDS에 이어 NLCS 1차전까지 LA 다저스의 1루를 지키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