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 엠비드, 봄 농구 대비? “백 투 백 경기 없다”

입력 2024-10-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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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많은 것을 갖췄으나 건강한 몸을 타고나지 못한 조엘 엠비드(3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정규시즌에 이틀 연속 보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엠비드가 앞으로 정규시즌 백 투 백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 태업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의 몸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엠비드는 신장 213cm와 체중 127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진 센터. 미국 프로농구(NBA)에서도 최강급의 파워와 뛰어난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페이스업과 포스트업 모두 뛰어나다. 특히 공격과 수비 양쪽 측면에서 모두 높은 기여도를 나타낼 수 있는 선수. 만능 센터다.

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1월 말까지 최우수선수(MVP) 후보 0순위로 불렸으나, 결국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해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떨어지는 내구성은 결국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문제로 나타난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이에 엠비드는 앞으로 백 투 백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이는 엠비드의 몸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엠비드는 지난 2022-23시즌 MVP에 올랐다. 올스타 선정은 7회. 또 득점왕에 2차례 올랐으며,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은 각각 1차례와 4차례.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프랑스를 버리고 미국 대표팀을 택해 대회 내내 프랑스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몸 상태 유지를 위해 백 투 백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엠비드가 2024-25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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