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오타니 vs NYY 저지, 꿈의 무대 ‘WS 격돌’ 눈앞

입력 2024-10-1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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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확률 69%와 84%. ‘최초 50-50’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맞붙는 꿈의 월드시리즈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마운드의 완벽한 계투 작전과 키케 에르난데스, 오타니가 터뜨린 홈런 등에 힘입어 8-0으로 크게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는 1승 1패 이후 맞이한 뉴욕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NLCS 2승 1패 리드.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69%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이후 침묵을 지킨 오타니의 홈런포가 터졌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18일 열리는 NLCS 4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4차전까지 승리로 이끌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대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한 수 위의 전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에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84%까지 상승했다. 특히 저지는 지난 16일 ALCS 2차전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뉴욕 양키스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 3연전에서 전패하지 않는 한 월드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리드 중인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를 경우, 이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역대 13번째 맞대결이 된다. 또 무려 42년 만의 격돌.

또 역대 최초 50-50에 빛나는 오타니와 홈런왕 저지가 최고 무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7전 4선승제에서는 1승 3패 후 3연승을 하는 팀도 종종 등장한다. 지난 2020년 NLCS에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3승 1패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단 3승 뒤 4연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뉴욕 양키스가 3차전을 잡을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은 확정적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모두 상대의 기세를 꺾어놓은 상황. 오타니와 저지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스스로 맞대결을 성사시킬지도 관심거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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