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에드먼, PS 멀티히트 ‘LAD 팀 신기록 쏜다’

입력 2024-10-28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LA 다저스가 삼각 트레이드로 토미 에드먼(29)을 영입할 당시 이런 일을 상상이나 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에드먼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단일 포스트시즌 7경기 멀티히트로 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따낸 코리 시거보다 1경기가 많은 수치.

또 1981년 스티브 가비, 2020년 무키 베츠와 동률이라고 밝혔다. 이 부분 역대 1위는 2020년의 랜디 아로자레나로 10경기 멀티히트.

에드먼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 4, 5, 6차전,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수비형 유격수 에드먼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2024 포스트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

LA 다저스는 지난 26일과 27일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연파했다. 이에 홈에서 2승 무패를 기록한 뒤, 뉴욕 원정 3연전에 나서는 것.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에드먼은 이번 포스트시즌 최소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이 기록은 최소 9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LA 다저스가 뉴욕 원정에서 한 두 경기를 내줄 경우, 시리즈는 길어진다. 에드먼에게는 메이저리그 최고 아로자레나의 기록에 도전할 기회.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에드먼은 이번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썩 좋지 못한 타격 성적을 냈다. OPS는 0.711이었으나 출루율이 0.294에 머무른 것.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에드먼은 지난 NLCS 2차전부터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NLCS 4차전부터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5경기 멀티히트가 이를 증명한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NLC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에드먼. 수비형 딱지를 뗀 에드먼이 LA 다저스의 새 기록까지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