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 스포츠동아DB
비록 예상 몸값은 떨어졌으나 인기가 식은 것은 아니다. 내야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김하성(29)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초반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김하성 영입에 가장 관심이 많은 두 팀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있다.
또 원 소속 구단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김하성과 계약할 수 있는 팀. 비록 부상으로 계약 조건이 예상보다 줄어들겠으나, 영입하려 하는 팀은 많은 것.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이정후(26)가 몸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다. 현재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 없이 비교적 작은 규모에 영입할 수 있는 김하성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또 밀워키는 FA 미들 인필더 중 최고로 평가되는 아다메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입장. 이를 김하성의 영입으로 채울 수 있다는 평가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이 사실상의 FA 재수를 택해 1년 혹은 2년 계약을 체결할 경우, 총액은 최소 1000만 달러에서 최대 41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경우, 지난 2020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이후 5년 만에 이정후와 함께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