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확보 혈안’ 보스턴, ‘100마일 좌완’ 영입하나

입력 2024-11-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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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확보에 나선 가운데, 개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이번 겨울에 크로셰를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보스턴이 메이저리그 유망주 TOP10 중 3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또 보스턴에는 TOP100 유망주 중 무려 6명이 있다.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른바 ‘팜 자유이용권’을 요구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지션도 다양하다. 1루수, 포수, 외야수.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이 이들 유망주의 유출을 꺼리지 않는 한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입장.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더 이상 크로셰를 쥐고 있을 이유가 크게 없다.

크로셰는 지난 5월과 6월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며 혜성과도 같이 떠올랐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대가를 너무 높게 부른 것과, 연장 계약을 주지 않을 경우 포스트시즌 보이콧 등의 문제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크로셰는 후반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투구 이닝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크로셰는 평균자책점 3.58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크로셰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았다. 평균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이기 때문이다.

또 크로셰는 평균자책점보다 조정 xERA, FIP, xFIP이 더 낮은 선수. 지금까지 드러난 성적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보스턴이 크로셰에게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가 어려워질 경우, 자유계약(FA)시장에서 에이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코빈 번스와 블레이크 스넬이 나와있다. 이들은 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맡을 수 있는 최정상급 선발투수다.

최근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이 수많은 유망주를 활용해 크로셰를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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