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다리우스 갈란드(왼쪽)이 10일(한구시간)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과 홈경기 도중 데니스 슈뢰더의 수비를 피해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05-100으로 승리, 개막 11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35점을 몰아쳐 105-10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BA 유일한 무패팀 클리블랜드는 개막 11연승으로 동부지구 1위를 내달렸다. 브루클린은 4승6패를 마크했다.
시즌 개막 이후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연승이 깨질 위기를 맞았다. 3쿼터 들어 브루클린 외곽을 잠재우지 못해 68-82, 14점차까지 끌려갔다. 3쿼터를 70-82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맹추격에 나섰다. 그 중심은 다리우스 갈란드(20점·6어시스트)와 에반 모블리(23·16리바운드)였다. 둘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클리블랜드가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섰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갈란드의 자유투 2점으로 97-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모블리의 덩크슛, 갈란드의 플로터 등으로 점수를 추가한 클리블랜드는 5점차로 브루클린을 제압하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유타 재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라우리 마카넨(20점·6리바운드)과 콜린 섹스턴(23점) 듀오의 맹활약 덕분에 111-100으로 이겼다. 서부지구 최하위 유타는 2승7패를 마크했다. 시카고 불스도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에서 잭 라빈(18점·7어시스트)과 니콜라 부세비치(18점·12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125-113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