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과 평가전 경기를 가졌다. KBO 허구연 총재가 경기 후 야구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허 총재는 2022년 KBO 수장에 오른 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여러 혁신적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특히 ABS는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티빙과 3년간 1350억 원(연간 450억 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이것은 한국 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이며, 구단 재정에 큰 힘이 돼 10개 구단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허 총재의 일구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허 총재는 책상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을 파악하고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을 선보였다”며 “한국야구를 이끄는 KBO 수장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허 총재가 일구대상으로 선정된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9개 부문의 수상자는 11월 중순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