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슬래시’ 새 장르 구축
이 게임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글로벌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핵앤슬래시라는 전작의 정체성에 액션 RPG가 가진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더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총 6개 액트(막)와 600종의 몬스터, 100종의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 ▲12개 직업과 36종의 전직 클래스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하는 스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편리한 성장 시스템을 구현해 초반 허들을 낮추면서도,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다양한 빌드(스킬 트리)를 설계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출시 이후 약 11년 동안 44개 신규 리그(시즌)를 선보였으며, 2018년에는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톱10’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7월 업데이트된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약 23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패스 오브 엑자일’을 서비스해 오면서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해 탄탄한 국내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앞선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한국어 지원 등 인게임 현지화를 비롯해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 전용 서버 ▲카카오 PC방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맞춤형 현지화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얼리 액세스 하루 전인 6일에는 전야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7일과 8일에도 오픈런 이벤트를 펼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의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해외 시장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한국 서비스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세계적인 게임쇼에서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맞춤형 현지화와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하반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