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야 한자리만 국내 선수…한층 뜨거워지는 경쟁

입력 2024-12-15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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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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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푸이그·카디네스와 내년 시즌 시작 예정
경쟁서 앞서 있는 이주형…박수종·이용규 등과 경쟁
외야 한 자리를 향한 키움 히어로즈 국내 선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함께 내년 시즌에 임하는데, 두 선수 모두 외야수다.

2년 전 키움에서 활약했던 푸이그는 당시 우익수를 맡았고, 올해 삼성 라이온즈에 잠시 몸담았던 카디네스는 우익수와 중견수로 뛰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 중 한 명이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외야수를 책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외국인 선수들로 두 자리를 채우면 토종 외야수들이 한 포지션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팀 내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이주형은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키움에 합류한 이주형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6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1로 맹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2024시즌에는 타율과 OPS가 각각 0.266, 0.754로 떨어졌으나 13개의 아치를 그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더구나 안타 126개와 타점 60개를 생산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이주형은 시즌 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 성인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422를 치며 타격에 두각을 나타냈던 박수종과 매년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는 변상권도 외야 한자리를 노린다.

올해 박수종은 80경기에서 타율 0.256 OPS 0.643을 작성했고, 변상권은 77경기에 나서 타율 0.251 OPS 0.631을 찍었다.

베테랑 이용규와 임병욱은 여전히 외야를 책임져 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4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이용규는 60경기, 임병욱은 42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심기일전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다.

올해 정규시즌 도중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며 눈길을 끌었던 장재영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2024시즌 타격에서는 타율 0.168에 그쳤으나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수비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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