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지난 14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어효인은 “남편이 투자 사기 이후 가족들과 더 끈끈해졌다고 하고 참고 견뎌준 아내와 사이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건 철저히 남편 입장”이라며 “저는 정말 이혼을 결심할 만큼 큰 사건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준석이 사기당했을 때 몰랐냐는 물음에 어효인은 “남편이 처음에는 어딘가에 원금을 투자하면 매달 이자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계속 귀가 팔랑거렸다”라며 “수고해서 일하지 않은 대가는 언젠가 사고가 날 거라고 말하면서 막았다, 그랬더니 남편이 나중에 상의도 하고 싶지 않아 하더라”라고 자신 모르게 남편이 투자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어효인은 둘째 임신 중 산후우울증이라 힘들다고 털어놨는데 최준석이 ‘네가 등 따습고 배부르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다’라고 해 더욱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할 때) 남편이 외제차 타는 것을 좋아한다, 마치 차를 휴대전화 바꾸듯이 싫증 내고 바꾼다”라며 “남편이 선수 시절 잘 챙겨 먹던 습관이 남아있다 보니 생활이 어려운 것은 어려운 거고, 소고기는 한우를 고집한다”라고 불만을 이야기했다.
한편 최준석은 지난 2013년 건물 투자 사기를 당해 20억원의 빚을 지고 현재까지 채무를 변제 중이다. 두 사람은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도 출연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