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 진출 성공 ‘최강 LAD와 3+2년-324억 원’

입력 2025-01-04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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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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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2루수 김혜성(26)이 오타니 쇼헤이(31)와 한솥밥을 먹는다.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혜성.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김혜성.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는 포스팅 마감 시한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계약.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은 4일 오전 7시. 계약은 4일 새벽 나왔다.

김혜성은 2025시즌부터 3시즌 동안 125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이후 2년 동안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9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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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혜성은 내야수가 부족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주 연결되며 T-모바일 파크로 향하는 듯 했다. 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도 거론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지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예상 밖의 행보를 보였다.



LA 다저스는 매우 탄탄한 선발 라인업을 가진 팀이나 2루수는 그렇지 못한 상황. 주전 2루수로 개빈 럭스가 예상되고는 했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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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혜성은 럭스와의 주전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승리하면, 유격수 무키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인 수비와 주루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 2루수는 타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인 포지션이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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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타를 포기하더라도 타격의 정확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럭스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나 그렇다고 김혜성이 넘지 못할 선수는 더더욱 아니다.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명실상부 KBO리그 메이저리그 사관학교가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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