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설’ 오타니, G.O.A.T.로 인정? “루스 때와 달라”

입력 2025-03-1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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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통산 630홈런을 때린 뒤, 무려 99.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전설적인 선수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를 극찬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도쿄 스포츠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유소년 지도자 대상 야구 교실을 열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날 야구 교실은 그리피 주니어를 비롯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포수 제이슨 켄달과 통산 91승 투수 제레미 거스리가 참여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피 주니어는 타격 강사로 나서 “타격은 춤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리듬보다는 투수에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는 워렌 스판의 전설적인 명언 ‘타격은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고, 투구는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것이다‘와 일맥상통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그리피 주니어는 야구 교실을 마친 뒤 오타니와 메이저리그의 G.O.A.T.로 불리는 베이브 루스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그리피 주니어는 과거 루스가 뛸 당시는 8개 구단 또는 10개 구단 체제라고 언급했다. 30개 구단 체제에서 뛰는 오타니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이는 오타니가 리그가 발전된 상황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타니가 전설의 루스를 넘어 G.O.A.T.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오타니는 야구의 분업화가 완벽하게 마무리된 21세기에 선수로 뛰며 투타 겸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고 있다.

현대 야구는 분명 루스가 뛰던 1910~30년대와는 다른 스포츠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오타니의 위대함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투수를 잠시 내려놓은 지난해 타자로만 나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50홈런-50도루의 신기원을 열었다. 또 2025시즌에는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한편, 오타니가 소속된 LA 다저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 1, 2차전을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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