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복귀 2년 차를 맞이한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첫 경기부터 놀라운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6이닝 동안 73개의 공(스트라이크 47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0개.
페디는 비록 탈삼진은 적었으나, 피안타와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이에 실점 역시 1점으로 적었다. 평균자책점 1.50이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3회부터는 페디의 시간. 페디는 3회 1사 후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후 페디는 4회부터 6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즉 2회 마지막 타자부터 사실상 13타자를 무력화 시킨 것이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이자 복귀 2년 차를 맞이한 페디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페디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를 평정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렸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10경기에서 55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는 한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5.81과는 전혀 다른 성적. 한국에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