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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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왼손 애런 저지’ 스펜서 존스(24)의 무한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존스가 속된 말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씹어먹고 있다.

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멀티홈런과 2루타 1방.

이는 지난 1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 앞서 존스는 지난 14일과 20일 홈런 1개씩을 때린 바 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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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존스는 이날까지 트리플A 16경기에서 타율 0.426와 10홈런 20타점 23득점 29안타, 출루율 0.481 OPS 1.422 등을 기록했다.

이는 더블A 4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74 출루율 0.389 OPS 0.983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 상위 리그에서 더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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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스는 지난해까지 치명적인 약점으로 불린 볼넷/삼진 비율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54볼넷/200삼진에서 이번 시즌 41볼넷/91삼진.

또 트리플A에 올라온 뒤에는 9볼넷/21삼진으로 1대2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놀라운 장타력을 유지한 가운데, 치명적인 약점이 사라진 것.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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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존스의 이번 시즌 내 메이저리그 콜업은 시간 문제. 늦어도 9월 확장 로스터 때는 저지와의 2m 쌍포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존스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 25번 지명을 받은 좌투좌타의 외야수. 2m가 넘는 신장으로 왼손 저지로 불렸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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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수비와 주루는 좋은 편. 마이너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도루 80개를 성공시켰다. 또 이번 시즌에는 16도루와 실패 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존스. 하지만 트리플A 승격 후 미친 듯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콜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