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황금팔첫승꽂았다…금민철5이닝1실점호투

입력 2009-10-07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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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다시 빛난 금빛 역투.’ 두산의 포스트시즌 에이스로 떠오른 금민철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고 3-2 승리를 이끌었다. 문학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금민철5이닝1실점…두산, SK잡고기선제압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1패 후 3연승의 기세를 타고 플레이오프 첫판까지 삼켰다.

두산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가을사나이로 변신한 선발투수 금민철의 역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정규시즌 19연승의 SK를 3-2로 누르고 1승을 먼저 따냈다.

역대 25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9차례(76%)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러나 SK는 지난 2년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1차전을 내주고도 뒤집기(2007년 2연패 후 4연승, 2008년 1패 후 4연승) 우승을 해 앞으로의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두산은 내야에서 외야로 거세게 분 바람을 등에 업고 1회초 고영민, 2회초 최준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계속된 1사 1·3루서 정수빈의 투수 앞 땅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2회말 박재홍의 적시타, 8회말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잔루 8개를 기록하며 무릎을 꿇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던 금민철은 이날도 5이닝 6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황금팔’을 휘둘렀다. 승리투수가 된 금민철은 1차전 ‘넥센타이어 Man of the Match’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문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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