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첫프리배팅6홈런“통증없다”

입력 2009-02-13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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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털고 재기를 노리는 이승엽이 첫 프리 배팅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3)은 12일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에서 가진 첫 프리배팅에서 6개의 홈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구보를 상대로 타격을 실시한 이승엽은 24개의 타구 중 6개나 담장을 넘겨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오른 엄지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48 8홈런에 그친 이승엽은 이날 타격훈련 후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픔이 전혀 없다. 정확하고 강하게 치려고 하고 있다"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이승엽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이승엽은 "포지션은 없다고 생각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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