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최근 2승 10패’ 끝없는 추락… WC도 어려워

입력 2021-08-25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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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끝없는 추락이다. 전반기를 승률 0.589로 마무리 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투타 양쪽에서 모두 LA 다저스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2-5로 패했다. 최근 12경기에서 2승 10패의 하락세.

샌디에이고는 0-5로 뒤진 8회 2점을 얻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포함된 샌디에이고 상위타선 5명은 1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68승 59패 승률 0.535를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 3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는 성적이다.

이미 같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와는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신시내티에 와일드카드 2위 자리까지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뒤늦게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경질했으나 코치 한 명 경질한 것으로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물론 아직 신시내티와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샌디에이고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문제는 분위기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에 비해 승률이 5푼 이상 하락한 반면, 신시내티는 1푼 가량 상승했다. 이 차이가 양 팀의 입장을 바꿔놓은 것이다.

게다가 선발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 대대적인 투자로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린 샌디에이고의 2021시즌 후반기는 침울함 그 자체다.

반면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승리한 LA 다저스는 79승 47패 승률 0.627로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성적이 타율 0.204-OPS 0.617까지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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