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홈런’ 페레즈, MLB 홈런 단독 2위

입력 2021-08-29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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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전 5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전 5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살바도르 페레즈(31·캔자스시티 로열스)가 4경기 연속 대포를 생산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페레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진, 3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페레즈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7호이자 지난 26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페레즈는 이 홈런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제치고 빅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는 4개차.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0홈런 고지도 눈 앞에 뒀다. 페레즈의 종전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기록한 27개 였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페레즈의 홈런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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