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전 5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레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진, 3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페레즈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7호이자 지난 26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페레즈는 이 홈런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제치고 빅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는 4개차.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0홈런 고지도 눈 앞에 뒀다. 페레즈의 종전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기록한 27개 였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페레즈의 홈런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