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30일(한국시간) 시애틀전 6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레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휴스턴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한 페레즈는 이 부문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 3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 2개 앞선 단독 2위.
이날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페레즈는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페레즈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8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190호 홈런.
페레즈의 최근 홈런 페이스는 무시무시하다. 지난 27일과 28일 시애틀전에선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5홈런 13타점을 쓸어담았다.
지난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0홈런 고지도 눈 앞에 뒀다. 페레즈의 종전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기록한 27개.
한편, 경기는 시애틀이 4-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