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부상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이콥 디그롬(33, 뉴욕 메츠)이 입을 열었다. 팔꿈치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다.
미국 뉴스데이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스스로 자신의 팔꿈치 인대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어떤 말을 들었는지 알지만, 내 팔꿈치 인대는 완벽하게 괜찮다. 나는 던지고 있다. 인대가 손상되었다면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시즌 내 복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복귀 여부와 관계 없이 자신의 팔꿈치 인대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앞서 뉴욕 메츠는 디그롬이 내측측부인대(UCL)에 염좌 혹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나 자연 치유됐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디그롬은 이번 전반기 15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92이닝 동안 잡은 삼진은 무려 146개.
최고 10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메이저리그의 모든 타자들을 압도했다. 디그롬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디그롬은 지난 전반기 막바지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결국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멀어졌다.
디그롬은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다. 오는 14일부터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디그롬의 복귀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