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5로 맞선 6회말 상대 두 번째 투수 호세 킨타나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앞선 타석의 트렌트 그리셤의 대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9경기 만의 짜릿한 손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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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2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빅토르 카라티니의 내야안타때 3루 주자가 홈인, 샌디에이고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중반 팀에 리드를 안기는 홈런과 연장에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06로 올랐고(종전 0.201) 시즌 7홈런, 31타점 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