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극장골’ 맨유, 비야레알 잡고 ‘챔스 첫 승’ 신고

입력 2021-09-3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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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비야레알과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맨유는 1-1 상황에서 터진 호날두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맨유는 1차전 영보이스 원정 1-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또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하위에서 조 3위(승점 3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패한 상대인 영보이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8분 깨졌다. 비야레알이 파코 알카세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것.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크로스를 알카세르가 골로 연결했다.

첫 경기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 선제골까지 내준 맨유는 7분 뒤 세트피스 찬스에서 알렉스 텔레스의 왼발 발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5분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1-1 무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맨유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비야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골로 연결했다.

짜릿한 극장골로 맨유의 승리를 이끈 호날두는 이날 178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치고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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