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애덤 웨인라이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이들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웨인라이트와 1년-17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과 같은 연봉이다.
총 연봉은 1750만 달러. 이 가운데 1000만 달러를 10년 동안 1년에 100만 달러씩 받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 성적에 따른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7일 은퇴 대신 1년 더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까지 195승을 거뒀다. 앞으로 5승만 더 거두면 통산 200승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은퇴하기에는 아직 기량이 좋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1 2/3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43개.
지난해 기록한 206 1/3이닝과 평균자책점 3.05보다는 성적이 하락했으나, 41세의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웨인라이트가 이번 시즌과 같은 기량을 유지할 경우, 전반기 내에 또 한 명의 통산 200승을 달성하는 선발투수가 나올 전망이다.
단 웨인라이트의 선수 생활 연장은 2023시즌까지다. 웨인라이트는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웨인라이트는 1981년생으로 2023시즌에 42세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