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푸홀스, 화려한 22년 선수 생활 마무리

입력 2022-11-01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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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줄곧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 앨버트 푸홀스(42)가 22년 간의 긴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푸홀스가 공식적으로 선수에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은퇴 서류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푸홀스가 공식적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것을 뜻한다. 앞서 푸홀스는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계속해 밝힌 바 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년 동안 3080경기에 나서 타율 0.296와 703홈런 2218타점 1914득점 3384안타, 출루율 0.374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에는 109경기에서 24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역대 홈런 3위.

또 푸홀스는 포스트시즌에 10차례 나섰다. 총 20개의 시리즈에서 88경기에 나서 타율 0.319와 19홈런 54타점, 출루율 0.422 OPS 0.995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푸홀스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초반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1년 동안 타율 0.328와 445홈런 1329타점, 출루율 0.421 OPS 1.037로 펄펄 날았다.

이 기간은 푸홀스의 ‘아름다운 10년’으로 불리기도 한다. LA 에인절스 이적 후 비율 성적이 하락했으나, 기어코 700홈런을 달성한 뒤 은퇴하게 됐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푸홀스는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3번이나 올랐다. 또 6번의 실버슬러거와 2번의 골드글러브도 있다.

또 2006년과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모든 걸 다 누렸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푸홀스는 피선거권을 얻는 첫 해인 2028년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으로 향할 것이다. 득표율이 문제일 뿐, 첫 번째 기회에 입회 가능성은 100%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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