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급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오타니 쇼헤이(29) 쟁탈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참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2023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자타공인 예비 FA 선수 중 최고. 2023시즌 도중 연장계약이 없을 경우, 2023년 겨울은 오타니를 위해 준비된 무대다.
샌디에이고의 경쟁 팀은 많지 않다. 이는 오타니의 몸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 오타니 영입 자체를 노릴만한 팀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가장 큰 경쟁자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로 보인다. 오타니는 미국 서부 해안가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가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총액 5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준비해야 한다. 오타니의 몸값은 그동안의 상식을 뛰어 넘을 것이 확실하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수로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219개에 달한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73와 34홈런 95타점 90득점 160안타, 출루율 0.356 OPS 0.875 등을 기록했다.
이에 가치가 높은 것. 물론 LA 에인절스가 2023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오타니 영입을 위해서는 팜 자유이용권이 필요하다.
오는 2023년 겨울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가 2024시즌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