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9km’ 도발, SF 마무리 낙점→로저스 셋업맨

입력 2023-01-18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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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로 도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밀로 도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평균 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카밀로 도발(26)이 오는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로 확정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에 대해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자이디 사장은 도발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러한 발표를 한 이유는 테일러 로저스(33)의 샌프란시스코 이적 때문.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자유계약(FA)시장에서 로저스와 3년-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즉 연평균 1100만 달러의 구원투수가 된 것.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로저스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로저스에게는 두 차례의 30세이브 시즌이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도발이었다. 도발은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총 68경기에서 67 2/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27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2.5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탈삼진은 무려 80개.

도발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던지는 투 피치 투수이나 최고 100마일을 상회하는 위력적인 구위를 가졌다.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테일러와 타일러 로저스 쌍둥이 형제는 도발 앞에서 좌우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타일러 로저스는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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