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잭 그레인키(40)가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남는다. 캔자스시티와 그레인키가 계약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그레인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계약. 불혹의 나이가 된 그레인키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다. 친정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년-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
이후 그레인키는 39세의 나이에도 26경기에서 13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단 4승을 따내는데 그쳤으나 이는 그레인키의 책임은 아니었다.
또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평균자책점 4.6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11경기에서는 2.43으로 부활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19년차의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까지 556경기에서 3247이닝을 던지며, 223승 141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882개.
통산 3000탈삼진까지는 118개가 남았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탈삼진이 73개에 그쳤다. 따라서 3000탈삼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년 더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