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구라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한다.
단 오타니의 일본 야구대표팀 조기 합류는 불발됐다. 오타니는 WBC가 열리는 3월에서야 일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주요 일본 매체는 일본 야구 대표팀의 전지훈련이 오는 17일부터 열린다고 5일 전했다. 단 오타니는 일본 선수단에 뒤늦게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 뒤 3월 초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일본으로 향할 예정.
이에 대해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가 3월 2일에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 언급했다. 즉 오타니는 3월 3일부터 일본 대표팀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또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WBC 투타 겸업에 대해 전혀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타니가 WBC에서 자유롭게 투타 겸업을 하게 되는 것.
LA 에인절스는 오는 2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26일부터 3월 1일까지는 4경기가 있다. 오타니는 이 가운데 1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WBC 한일전은 3월 10일에 열린다. 비록 오타니의 일본 대표팀 조기 합류는 불발됐으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