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왕’ 비셋 “과감한 주루 할 것” 도루 급상승?

입력 2023-02-14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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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새로운 규정에 따라 여러 선수들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 비셋(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과감한 도루 시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오는 2023시즌에 행할 주루 플레이에 대한 비셋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비셋은 조금 더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셋의 발은 평균 수준이나 뛰어난 주루 센스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비셋은 지난 2021년에 26번의 도루 시도 중 25번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9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도루왕 존 버티의 89%를 크게 상회하는 것.

물론 도루의 가치는 홈런 등 장타에 비해 매우 적다. 하지만 성공률이 90%를 넘는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일이다.

단 비셋의 도루 성공률은 한 해만에 크게 떨어졌다. 2021년에는 9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62%로 급락했다. 도루를 절대 시도하면 안 되는 성공률이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023시즌부터 베이스의 크기를 늘리고 투수의 견제 횟수에 제한을 둔다. 또 주자가 있을 때에도 투수에게 시간제한을 둔다.

이는 도루를 장려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며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자 함이다. 도루 증가는 덤인 셈이다.

오는 2023시즌에는 비셋 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이러한 규정 변화를 이용해 수많은 도루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오른 비셋이 오는 2023시즌에 얼마나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시도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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