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대신 벌랜더 선택’ 뉴욕 M ‘최고의 판단’ 했다

입력 2023-02-1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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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겨울, 제이콥 디그롬(35) 대신 5살이나 많은 저스틴 벌랜더(40)와 계약한 뉴욕 메츠의 선택이 결국 옳았던 것일까?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당초 16일(이하 한국시각)로 예정된 디그롬의 불펜 투구가 연기됐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영 단장은 단순한 예방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는 디그롬의 부상 전력 때문. 디그롬은 지난 2018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꾸준히 시달렸다. 부위도 팔꿈치, 옆구리, 팔뚝, 어깨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디그롬의 이번 불펜 투구 불발을 대수롭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디그롬은 텍사스 소속으로 단 1구도 던지기 전에 부상 소식을 전했다.

뉴욕 메츠 역시 이러한 부상 전력 때문에 디그롬과 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벌랜더와 2년-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벌랜더 역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지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린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는 벌랜더는 디그롬과는 다르다.

벌랜더는 토미 존 수술 외에는 이렇다 할 부상 이력이 없다.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해 30경기 이상 등판을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주 아픈 디그롬 대신 건강한 벌랜더를 선택한 뉴욕 메츠의 판단이 오는 2023시즌의 판도를 바꾸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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